국가대표 친선경기(콜롬비아전)
지난 3월 24일 금요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2골 차 앞서갔던 대한민국이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2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까지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황인범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중원을 책임졌다.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해내며 클린스만호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황인범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원하던 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득점까지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 초반 10분을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 부분이 잘 되지않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2골을 연달아 내준 것은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하면서도 "2골을 연달아 내줬지만 우리가 정신을 가다듬고 원래 플레이를 다시 만들어갔던 건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적으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가대표 평가전(우루과이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3월 28일 화요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4개월만에 리턴매치를 치른다. 콜롬비아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통해 측면 수비 불안해소를 도모한다. 스트라이커 경쟁과 이강인-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재대결도 이번 경기의 관전포인트다. 지난 월드컵에서 후반전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을 향해 발베르데가 과격한 태클을 한 뒤에 주먹지르기를 하는 세레머니로 논란에 중심에 섰기에 이번 경기 이강인과 중원싸움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콜롬비아전에서 허리를 다친 수비수 김진수는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허리뼈 2번 좌측 횡돌기 골절로 확인됐다며, 6주간의 치료와 휴식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약 두달 뒤에나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축구협회는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우루과이전에서 김진수 대신 설영우를 대체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