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줄거리 요약: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김태리)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류준열)',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진기주)'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들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영화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주인공인 혜원은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임용고시를 준비 중이다. 공부하는 데 드는 돈을 마련하고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공부는 잘 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나는 진상 손님들과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에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중 임용고시 결과가 발표 되고, 같이 임용고시를 준비한 혜원의 남자친구는 고시에 합격하고, 그녀는 불합격한다. 이에 혜원은 무작정 짐을 싸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도망치듯 고향집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혜원의 엄마는 그녀의 수능이 끝난 날 집을 떠났고, 아빠는 혜원이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조용하고 적막한 이 집에서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자연의 재료로 자신에게 한 끼를 대접해주며 작은 힐링을 얻는다. 혜원의 귀향 소식을 듣고 그녀의 고향 친구들이 혜원의 집에서 따뜻한 전에 막걸리를 마시며 회포를 푼다. 재하는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다 반복되는 삶에 지쳐 고향에 내려와 농사를 배우고 있었고, 은숙은 여전히 동네 은행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친 도시에서의 삶을 뒤로 한 채 혜원은 잠시나마 편안한 시간을 갖는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되었고, 넓은 들판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혜원은 봄철 음식을 해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여름이 되면서 혜원도 작게나마 농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고되지만 일한 만큼 자라주는 농작물들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 일하고 난 후에는 집에서 시원한 여름 음식을 해먹으며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곤 했다. 혜원의 엄마는 혜원이 어느 정도 컸다고 생각해 자신의 삶을 위해 떠났다. 처음엔 그런 엄마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고향에 돌아온 이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점점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간다. 혜원은 항상 자신이 실패로부터 고향으로 도망쳐왔다는 생각에 힘들어했다. 회피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자연에게 위로받고, 여유롭게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사회로 뛰어들 용기를 얻는다. 1년이 지나고 다시 겨울이 되었을 때 혜원은 고향에 있는 친구들에게 짧은 편지를 남긴 후 다시 도시로 돌아간다. 도시에서 열심히 살다가도 가끔 고향으로 돌아와 시간을 보내는 혜원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등장인물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인 리틀포레스트는 세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송혜원(김태리).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교사를 꿈꿨지만 같이 임용고시를 준비했던 남자친구는 합격하고 본인은 불합격하면서 자존심이 상해 남자친구에게 연락도 없이 고향으로 내려오는 인물. 3일만 있다가 서울로 다시 올라가려고 했지만 집안 곳곳에 남은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엄마에게 배운 기억속의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그 기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결국 고향에서 1년을 채우고 올라간다. 재하(류준열).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한 친구. 지방대를 졸업하고 서울에 취직했으나 직장상사의 폭언,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회의감 등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는 인물.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작은 과수원을 운영하는데, 농사가 참 좋은 직업이라 생각하며 만족하는 인물이다. 주은숙(진기주).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재하를 혼자 좋아하고 있다. 고향에서 전문대를 졸업한 후 곧장 동네 농협에 취직해서 은행원으로 일을 하고 있고,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 언젠가는 도시로 떠나는 것이 은숙의 목표이며 아픈 곳을 잘 찌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친구이다.